넘쳐나는 구독의 시대. 우리는 피곤하다.

구독이 넘쳐난다.

주변 친구 대여섯 명에게 물어보니 대부분 최소 4-5개 이상의 구독 서비스를 이용한다. 개발, 디자인, 마케팅을 하거나 스타트업을 운영 중인 친구들은 업무 특성상 보통 10개 내외, 많으면 열여섯 개 정도의 구독 서비스를 이용 중이란다.

업무에 필요한 생산성, 디자인, 협업 관련 서비스부터 정수기, 쇼핑 멤버십, 엔터테인먼트까지- 정기 구독 형태의 서비스들은 그 영역이 생활 전반으로 확대되었고, 우리 삶에 이미 너무 깊숙이 파고들었다. 

 

그런데, 한 달에 얼마를 쓰고 있는지 물어보면 답을 못한다. 

나 역시 그렇다. 일단, 몇 개를 쓰고 있는지도 하나하나 세봐야 알 수 있다. 몇 개나 이용 중인지도 모르니, 얼마가 빠져나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용 중인 서비스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대부분 4천 원, 1만 2천 원, 3만 원 등등인데 꽤 큰 비용이 나가는 서비스까지 한두 개 껴있으니 다 합치면 50만원이 넘는다. 물론 나는 회사를 운영 중이고, 하고 있는 업무 특성상 이용하는 서비스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나 같은 인디메이커, 회사 대표가 아니더라도 주변을 살펴보니 다들 10만원 내외의 구독 서비스 비용을 매달 내고 있다. 

 

유튜브, 구글, 챗지피티, 커서, canva- 이런 서비스들이 언제 갱신되는지 달력에 날짜를 표시해 둬도 취소를 해야 하는 시점을 놓쳐서 돈을 내거나, 실제로 거의 안 쓰고 있는데도 비용을 내고 있는 서비스들이 많다. 어느 영역에 얼마를 쓰고 있는지, 많이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에 돈을 쓰고 있진 않은지, 어떤 서비스에 어떤 기능이 새로 나왔는지 일일이 챙겨서 관리하기가 힘들다. 좋은 구독 서비스들로 인해 천국에 살게 되었는데,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우리들에겐 점점 지옥이 되어간다. 마치 김밥천국은 김밥에겐 지옥인 것처럼.

 

구독 서비스들은 주 고객들이 기업에서 개인으로, 기능도 세분화되고 음악, 영화, 소프트웨어 등 일상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었다. 요금도 서비스들 간의 경쟁이나 핀타겟된 기능들로 인해 예전보다 낮아졌다. 하지만 무분별한 구독은 불필요한 지출을 초래한다. 그래서 구독 현황을 잘 관리해서 비용을 절감하고 실제로 필요한 서비스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효과적인 구독 관리는 경제적, 시간적 효율성을 높인다. 

 

구독 과다 시대, 구독 관리가 필요하다

다양한 구독 서비스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동시에 구독 피로감(subscriber fatigue)을 겪고 있다. 과도한 구독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과 복잡한 관리 때문인데, 특히 요즘은 여러 구독 서비스들이 모두 가격을 인상해서 '구독플레이션'이라는 말까지 나온 상태. 

 

매일경제 기사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온라인 콘텐츠 구독료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유튜브는 2020년 9월 프리미엄 요금제를 8,690원에서 10,450원으로 인상했고, 2022년 12월에는 14,900원으로 또다시 42.5% 인상했다. 디즈니플러스도 9,900원이던 구독료를 지난해 11월 13,900원으로 40% 올렸다. 이런 요금 인상은 여러 구독 서비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구독을 유지할지, 다른 대안을 찾을지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매일경제 기사에서 언급된 구독 피로감을 간단히 언급해 보자면,

 

구독 피로감 1: 요금 인상으로 인한 피로감
유튜브와 디즈니플러스 등 주요 플랫폼들이 최근 몇 년간 구독료를 큰 폭으로 인상

 

피로감 2: 너무 많은 구독 서비스로 인한 피로감
여러 플랫폼이나 서비스를 동시에 구독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구독 서비스 관리가 어려워짐

 

피로감 3: 어떤 서비스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
비슷비슷한 내용의 여러 가지 서비스들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구독 유지와 해지 사이에서 피로감이 증가

 

필요한 서비스만 챙길 수 있게 안부를 물어주는 왓썹(whatsub)

왓썹은 구독이 넘쳐나는 복잡하고 머리 아픈 이 시대에 구독 관리만큼은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었으면 해서, 최대한 간단하고 심플하게 만들어진 구독 관리 서비스다. 친한 친구의 강력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출발된 프로젝트지만, 구독 과잉 시대에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겠다 싶다. 다들 한번 둘러보시길.

 

구독 관리 솔루션- 왓썹(whatsub)

 

whats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