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 5/23~] 프로젝트 계획 다듬고 기존 코드 이해하기

이 글은 이전에 작성한 <가장 느리게, 하지만 가장 빠르게 코딩 배우기 도전>의 실천을 담은 내용으로, 마케팅 관련 카페24 앱을 스스로 만드는 시도에 대한 기록이다. 지금부터의 기록은 하루하루 익히거나 실패한 것들, 질문과 스스로 찾은 답, 깨달은 것들로 범벅이 될 예정이다. 아마 현업의 개발자들이 본다면 소화불량을 겪을 텐데, 나는 '아무것도 몰라서'라는 것 말고는 그 누구도 불편하게 할 의도가 없다. 해당 주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업데이트되거나 글이 나뉠 수도 있다. 

가장 느리게, 하지만 가장 빠르게 코딩 배우기 도전

 

주간 목표와 할일 목록 정하기

만들고 싶은 것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과 사용자 관점의 Flow는 만들어두었지만, 몇 가지 좀 더 깊게 고민할 부분이 있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을 스스로 만들기 위해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고 감이 안 오는 상태. 이럴 때 AI가 큰 도움이 되었다. 아래와 같은 프롬프트로 몇 차례 질문하니 60일간의 목표와 주차 별 task list, 난이도 등을 표로 알려주었다. AI는 귀찮아하지 않는다!

 

관리자를 위한 대시보드는 bubble.io로 만들거야.
그리고 위의 앱과 거의 유사한 앱의 python, django, javascript, react 코드들을 이미 갖고 있어. 이 점을 참고해서 60일간의 계획을 다시 정리해줘. 60일간의 계획은 목표, 자세한 task list, 주로 사용하는 언어 등을 함께 정리해 주고 난이도는 상 중 하로 각각 표시해줘.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해줘. 나는 개발 초보자야.

GPT가 세워준 스스로 개발하기 60일간의 계획

 

GPT가 알려준 계획들을 그대로 따르지는 않고, 나의 상황과 지식수준에 맞춰 다시 질문해서 계획을 조금씩 조정할 예정이다. 

 

첫째 주: 프로젝트 계획 다듬고 기존 코드 이해하기

약간의 예열은 필요하다. 첫 번째 주의 목표는 프로젝트 계획 수립과 환경 설정이다.

Github에 저장된 기존 코드를 이해하면서, Python, Django, Javascript, React의 기본 문법들을 눈에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Github에 있는 기존 코드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것 중심으로  빠르게 훑어보기만 할 예정이다. 

 

1-2일 차: 프로젝트 전체 계획

- 주요 기능 목록 작성: 서비스에 필요한 핵심 기능들은 이미 목록으로 작성해 두었다. 다만, 좀 더 덜어낼 기능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가장 핵심적으로 구현해야 하는 것만 다시 추린다. 

- 사용자 관점의 FLOW: 이 서비스의 사용자는 1)카페24 쇼핑몰을 운영 중인 대표 또는 담당자 2) 해당 쇼핑몰을 이용하는 방문객 or 고객이다. 각 사용자 별로 앱을 이용할 때 어떤 Flow를 거치는지 그려보았다. ClickUp의 whiteboard를 이용했다.

-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제공하는 가치들을 나열하고 돈을 낼만한 포인트가 어디인지 누구에게 얼마의 돈을 받을 것인지 미리 가늠한다. 

 

3일 차: 개발 환경 설정

- Python, Django, Javascript, React 개발 환경 설정

- 노트북에 프로그램을 설치할지, repl이나 codesandbox 같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세팅할지 고민이 되었는데, 이유는 1) 작성된 코드들을 바로 Run 하면서 실행되는 것을 확인하고 싶고 2) 누군가의 리뷰를 받거나 공동작업을 해야 할 경우도 있기 때문이었다. (repl이나 codesandbox는 예전에 노마드코더의 수업을 들으면서 알게 되었다.)

- 만약 내 노트북에 개발 환경을 설정하려면, Python, Django, Node.js, npm 설치, 코드 에디터 VS Code 설정을 해야 한다. 

 

4-7일 차: 기존 코드 분석

- 나에게는 아무리 쉬운 코드들도 낯설고 아직 외계어에 가깝다.

- 기존에 작성된 코드들을 전체적으로 훑어보고, 각주를 달아서 설명을 적어보기로 한다.

- Chat GPT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되, 의미를 이해하고 코드들을 빠르게 눈에 익히는 게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