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 개발자가 인터넷을 달궜다.
이름은 피터 레벨스(Pieter Levels).
그는 단순한 아이디어 하나로 “1년 안에 12개의 스타트업을 만들겠다”는 실험을 시작했다.
보통 사람이라면 “지속 가능하겠어?” 하고 웃어넘겼을 프로젝트.
하지만 그는 실제로 12개 서비스를 만들었고, 그중 몇 개는 지금까지 살아남아 수십만 사용자를 모으는 대표적인 인디 스타트업이 되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Nomad List.
Nomads.com
🌍 Go nomad: Join a global community of remote workers living around the world
nomads.com
그는 12개를 만든 이후도 지금까지 꾸준하게 100개 내외의 프로젝트를 만들었고, 자신이 운영한 프로젝트의 성공률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한 자릿수였던 기억이 난다. 어쨌든 그는 끊임없이 계속 도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성공 방정식이 지금 이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지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사실 그런 논란 자체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성공'과 '실패'라는 두가지 가능성만 존재하는 상태에서 '해보기 전'까지는 오직 '실패'만 있을 테니, 무엇이든 빠르게 해 보는 게 답이긴 하다.
피터 레벨스가 보여준 것
그가 증명한 건 빠른 실행, 단순함, 작은 실험의 힘이다.
- 거창한 비즈니스 플랜이나 대규모 투자 없이
- 혼자서 프로토타입을 빠르게 만들고
-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반응을 본 뒤 개선
이 단순한 사이클이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인디해커들의 교과서가 되고 있다.
하지만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많은 인디메이커가 피터 레벨스에게 영감을 받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나 역시 그에게 많은 영감을 받았고, MAKE라는 책도 재미있게 읽었다.
2025.02.23 - [explore] - 인디메이커로 살아남기: 피터 레벨스(Pieter Levels)의 책 《MAKE》
인디메이커로 살아남기: 피터 레벨스(Pieter Levels)의 책 《MAKE》
나는 인디메이커로서 살기위해, 내 스스로 또 하나의 사례가 되기 위해 노력중이다. 몇몇 눈에 띄는 인디메이커 중에 피터 레벨스(Pieter Levels)가 있다. 그는 현재도 꾸준히 활동하며 성과를 만
gonilab.tistory.com
책을 읽은 후 몇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리곤 바로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곧 다른 인디메이커들과 같은 고민에 부딪혔다.
“제품은 만들었는데, 사람들이 안쓴다.”
“SNS에 올려도 반짝 관심뿐이네.”
“광고는 너무 비싸고, 효과도 불확실한데 어떻게 알려야 하지...”
즉, 만드는 것은 어찌어찌해냈는데, 알리는 것에서 막힌다.
레벨스 역시 이 부분을 중요하게 자주 언급했는데, 그는 특별한 최신 마케팅 기법을 쓰지 않고, 광고비 지출도 최소화하면서(혹은 안쓰면서) 고객들이 스스로 널리 공유하고 알릴 수 있는 장치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즉, 피터 레벨스의 서비스가 살아남은 이유는 광고가 아니라, 사람들이 추천했기 때문이었다.
“내가 만든 서비스는 결국 사람들이 공유해 주면서 커졌다.”
- 피터 레벨스
인디메이커에게 가장 강력한 성장 채널 = 입소문
인디메이커는 마케팅팀도 없고, 광고비 예산도 부족하다. 인디메이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도 마찬가지 상황에 놓여있다. 그렇다면 가장 확실하고 오래가는 성장 채널은 뭘까? 바로 고객의 추천, 입소문.
- 친구가 써보라고 권해서 가입하는 서비스
- 지인이 좋다고 해서 함께 가보는 이벤트
- 커뮤니티 안에서 공유되며 퍼지는 링크
이런 방식으로 들어온 유저는 전환율이 높고, 충성도가 높다.
문제는 ‘관리’, 그래서 '소문'이 더 유효할 수 있다.
입소문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더라도 다른 문제들이 있다.
- 누가 누구를 데려왔는지 알 수 없고
- 추천해 준 사람에게 보상을 주기도 애매하고
- 규모가 커지면 흐지부지 사라져 버린다.
결국 많은 추천 이벤트가 ‘한 번 하고 끝’이 되어버린다.
나 역시 인디메이커로서 같은 고민을 겪었다. 좋은 걸 만들었더라도, 알리는 데 써야 하는 시간이 너무 많았고, 광고비를 쓰기에는 예산이 넉넉치 않았다. 게임사 마케팅팀에서 일하면서 막대한 매체 광고비의 허상도 이미 깨달았지만, 막상 내 것을 알리고 팔아야 할 때는 기존 마케팅 방식을 다시 찾을 수밖에 없었다.
기존 마케팅 방식이나 매체 광고에 대한 의존도는 낮추고, 마케팅의 본질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툴이 필요할 때도 되지 않았나.
👉 “광고보다 확실한 건 결국 입소문. 다만, 관리할 시스템이 필요하다.”
소문은 바로 그걸 위한 툴이다.
소문은 링크 기반 추적으로 누가 누구를 초대했는지 자동으로 기록하고, 추천한 사람과 추천받은 사람에게 자체 쿠폰이나 기프티콘 등 약속된 리워드를 쉽게 지급하도록 도와준다. 소문은 복잡한 마케팅 툴이 아니라, 만드는 사람들을 위한 가장 가벼운 리퍼럴 솔루션이다.
소문 - 추천 이벤트 솔루션
당신의 좋은 서비스에 고객을 데려오는 추천 이벤트 - 소문으로 소문을 시작하세요.
somoon.io
작게 시작해 멀리 퍼지게
피터 레벨스가 우리에게 보여준 건,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작은 아이디어, 작은 실행으로 시작해도, 사람들이 입소문을 내주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문은 바로 그 입소문을 관리해 주는 도구다.
인디메이커와 자영업자 모두에게 이러한 성장 방식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
by 우주
우주님(@woojoolog_) • Threads, 자유로운 소통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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